[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이 남부권 신공항을 총선공약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서 가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총선 공약 개발본부 산하의 국토균형발전팀에서 검토했던 신공항에 관한 공약은 새누리당의 중앙당에서는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부산지역 의원들은 '남부권 신공항 사업'이 총선 공약으로 검토되는데 반발,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항의 방문한 바 있다. 김무성 정의화 서병수 김세연 이종혁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 5명은 이날 오후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이 의장을 만나 '남부권 신공항'을 총선 공약에서 제외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한편,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은 신공항 가덕도 건설,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해공항가덕이전범시민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들은 14일 성명에서 "총선을 앞둔 지금에도 부산 국회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한 목소리가 없고 또 분열하고 있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날CBS라디오에 출연 "총선 공약보다는 대선 공약으로 좀 시간을 갖고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들 공감대가 확산이 되면 추진하고 입지 문제는 엄중한 과학적 검토를 거쳐서 선정하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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