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회복되고 있는 호주 고용시장이 호주 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을 예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호주 통계청은 지난달 4만6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그 수가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
1월 실업률은 5.1%로 201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RBA가 다음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인 4.25%로 동결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TD증권 아네테 비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훈풍은 RBA가 다음 달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7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했다. 호주 경제전문가들은 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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