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16일 대교에 대해 이어지는 러닝센터 확산세와 신사업의 고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효 애널리스트는 대교에 대해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매출 안정성 및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난 2209억원, 발표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77억원, 조정영업이익은 8.6 % 감소한 14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및 발표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 전망된다"면서도 "이는 대교가 신한지주 주식 보유분 15만주를 4분기 매각함에 따라 금융상품처분및평가익 3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 그는 "조정영업이익의 추정치 하회 이유는 신학기를 맞이해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마케팅 비용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눈높이 사업부 매출액은 1636억원(-1.9%, 전년동기대비)로 예상됐다. 눈높이 학습지 매출액은 1083억원(-1.2%)으로 감소했으나, 러닝센터 매출액은 483억원(+12.6%)으로 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사업 역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차이홍 매출액은 101억원(22.6%), 소빅스 매출액은 87억원(17.6%), 솔루니 매출액은 69억원(14.2%)으로 여전히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보유 잔여분(430만주)의 지속적인 매각 역시 계획하고 있어 영업가치 제고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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