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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CEO, 유럽을 내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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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독일 소비재박람회 직접 참석
참가 바이어 15만명 달해, 친환경.신소재 제품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 진두지휘


주방CEO, 유럽을 내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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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주방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독일에서 직접 세계 바이어들과 상대하며 유럽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지난 2004년 이후 올해로 9년째 독일 소비재 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Ambiente show)'에 참가했다. 그는 참가 연차로 따지면 업계에선 최고참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4500여 업체가 참여하는 독일 박람회는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로 통한다. 몰려드는 바이어 수만 15만명 가량이다. 국내 업체들로선 세계 바이어들과 직접 맞대면하고 수주를 따낼 수 있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경쟁 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을 통해 세계 트렌드 변화를 잡아내기도 한다.


김 회장은 "최근 유럽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락앤락은 친환경을 키워드로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유럽 32개국에서 매출 25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람회가 폐막한 후에도 현지 시장조사를 이어간 뒤 내주 초 국내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올해가 첫 참여다. 지난해 말 주방용품을 새롭게 출시한 그녀로선 이번 박람회 참여가 지닌 의미가 크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신제품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경희생활과학의 마그네슘팬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애초 8관으로 들어설 예정이던 홍보 부스를 고민 끝에 3관으로 옮기기도 했다. 8관은 박람회 외곽에 위치한 반면 3관은 중앙부에 위치해 소위 명당자리로 불린다. 휘슬러, 행켈, 드메이어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사내 주방 태스크포트(TF)팀이 이번 박람회 참가를 직접 준비했다"며 "마그네슘팬 등 신제품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부스 위치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3관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박창수 네오플램 대표는 올해가 3년째 참가다. 박 대표 역시 3관에 부스를 마련했는데, 신제품인 세라믹 냄비를 바이어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독일은 현재 네오플램이 수출하는 세계 60여 개 국가 중에서 매출 규모가 20% 이상으로 큰 국가"라며 참가 배경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참가 연차에 따라 CEO들의 행보가 다른 점도 흥미롭다"며 "연차가 높을수록 주로 경쟁업체 부스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하는 반면, 연차가 낮으면 부스 내에서 바이어들을 상대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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