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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여보 행복해' 얘기 듣기 어렵다했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전 세계 커플의 3분의 2가 파트너가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의 원천이라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들은 채 절반이 못되는 커플들만이 연인에게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설문조사 를 인용해 보도했다.


입소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중국, 호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세계 24개국 2만1248명의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커플과 애인이 있는 사람들의 3분의 2가 자신의 파트너가 자기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의 커플들은 파트너가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원천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연인이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응답하는데 주저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에는 응답대상의 82%가 자신의 파트너에게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전 세계 커플들의 38%는 그들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관계라고 응답했다. 한국과 일본, 영국의 커플들은 단 15% 만이 행복의 원천으로 성생활을 꼽았다. 특히 브라질 사람들은 60%가 즐거운 성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대답했다.


싱글들은 거의 절반이 다른 무엇보다도 애인을 만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5% 이상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싱글의 70%가 이같이 응답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의 싱글들의 3분의 1만이 같이 지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게 행복을 구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담당했던 입소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카렌 고트프리드는 "여론조사 자료를 검토하면서 깜짝 놀랐던 사실은 세계인의 대다수가 진심으로 집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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