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는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 간 일본 교토의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요리는 83년 전통,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깃쵸’ 레스토랑의 3대 계승자 쿠니오 도쿠오카 주방장을 초청해 하루 40명 한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깃쵸 1대 주방장이자 할아버지인 테이치 유키로 씨부터 깃쵸 요리를 전수받은 쿠니오 도쿠오카 주방장(52·사진)은 이번 갈라 디너에서 교토 전통의 가이세키 요리를 준비한다. 가이세키 요리란 한국의 한정식과 같은 일본식 정식 코스요리다. 한정식이 한 상에 모두 내 오는 것과는 달리 작은 그릇에 담아 조금씩 다양한 요리를 하나씩 내오는데 계절에 따라 사용되는 그릇과 메뉴, 장식이 다양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쿠니오 도쿠오카 주방장의 요리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눈으로 즐기는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09년에는 깃쵸 아라시야마가 미슐랭으로부터 별 3개를 받으면서 전 세계 알려지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레스토랑을 개장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은 일본 내 6개 지역과 싱가포르에 있는 레스토랑까지 합쳐 총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세계적인 음식 가이드북 미슐랭에서 별 4개를 받았다.
그가 선사하는 특별 디너는 이틀간 총 80명에게만 공개된다. 가격은 37만원. 문의 02-317-0373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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