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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2011년 들어 다시 ↑..39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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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글로벌 경제 위기로 2010년 급감했던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11년 들어 다시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1년 시 FDI 신고액이 전년 대비 46.1% 증가한 39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0년 서울시 FDI는 26억7700만 달러였다.

서울시에 대한 FDI는 2007년 51억9700만 달러에서 2008년 64억6400만 달러로 늘었다가 2009년 43억97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유럽발 경제 위기 속에서도 FDI가 늘어난 것은 유럽의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액이 큰 폭으로 뛴 것도 FDI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유럽의 투자금액은 18억3100만 달러로, 전년 9억5400만 달러에 비해 91.9%나 늘었다. 미주 지역과 아시아 지역의 투자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19.6%, 16.8% 증가한 6억4200만 달러와 13억6500만 달러였다. 지역별 투자비율은 유럽이 46.8%, 아시아가 34.9%, 미주가 16.4%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도 FDI 증가에 한 몫을 했다. 2011년 산업업종별 FDI 증감률을 보면 전체 투자액의 93%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투자금액은 전년 22억4000만 달러 대비 62.8% 뛴 36억4600만 달러였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ㆍ보험서비스업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34.7% 증가한 17억2000만 달러, 도소매유통 및 통신업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226.8% 늘어난 8억8900만 달러를 보였다.


투자유형별로는 증액투자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2011년 FDI 증액투자는 전년 대비 82.8% 늘어난 25억7600만 달러였고, 신규투자는 11.1% 증가한 11억100만 달러였다. 장기차관은 2억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막기 위해 투자 유치 홍보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산업육성포럼 개최, 유럽 대상 투자 유치 마케팅 강화 등이 그 내용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국내진출 외국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투자 및 경영상의 고충을 해소해나가겠다"면서 "서울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서울을 미래형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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