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 예산은 유럽 등의 재정위기에 대응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추구하면서도, 단기적으로 경기에 대응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예산실이 펴년 '2012 나라살림 예산 개요'를 통해 "올해는 '2013년 균형재정 조기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도 성장과 복지의 연결 고리인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둔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앞서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추경 편성 여부는 상반기 이후 판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가 경기 저점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상반기를 추경 없이 넘기고 하반기 경기를 보겠다는 건 사실상 올해 추경 예산을 편성할 뜻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예산실 당국자들이 직접 쓴 나라살림 예산 개요는 정부간행물 판매센터(02-734-6818, www.gpcbooks.co.kr) 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재정부 홈페이지(www.mosf.go.kr)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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