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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첫 실전 담금질서 2안타…"컨디션 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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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빅 보이’ 이대호가 일본 진출 이후 처음 가진 실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11일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자체 청백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니시 유키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한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때려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성했다. 경기 전 두 타석 소화 뒤 교체를 예고한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바로 이대호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인 이대호는 경기 뒤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까지 아직 시간은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18일 한신과의 첫 연습경기에서도 4번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대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팀 동료 T 오카다는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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