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팬엔터테인먼트가 이틀째 급등세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무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팬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540원(7.99%) 오른 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67% 급등에 이은 오름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드라마 '해품달'의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다"며 "10회 차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37.1%, 40.5%에 달했는데 이는 과거 '내 이름은 김삼순', '제빵왕 김탁구'와 같은 국민 드라마들의 기록과 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품달'의 흥행이 이 작품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상승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매출액(94억원)은 물론 방송사로부터 지급받을 추가 인센티브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엔터는 올해 수주한 드라마가 작년의 2배에 달해 외형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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