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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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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패션계는 2월이면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에 돌입한다. 국내 패션계도 2월의 시작과 동시에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느라 분주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멀티숍은 시즌 트렌드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1997년에 등장한 가장 오래된 여성을 위한 편집숍 지스트릿 494(G.STREET 494)와 2010년 12월에 문을 연 지스트릿 494 옴므(g.street 494 homme)를 대동했다. 이미 2012년 가을·겨울 시즌 계획을 마무리하고 2012년 봄·여름 준비를 끝낸 때였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한화갤러리아 EAST, 지 494 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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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으로 대두되는 g.street 494 homme
지금에서야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 시장이 폭발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사실 남성복은 그보다 앞선 2008년부터 변화를 맞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소위 ‘출근복’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었다. 정장 카테고리에서 요지부동이던 출근복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더니 언젠가부터 상의와 하의를 통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비즈니스 캐주얼’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상·하의 같은 무늬와 색상, 오로지 한 벌로만 인식하던 출근복의 지형 변화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출근복의 변화, 거기서 끝날 것이 아니었다.


상하의를 다르게 구입해 맞춰 입기 시작했다는 건 그에 맞춰 다양한 색상의 바지를, 재킷을, 니트와 셔츠를 구비하게 되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 또 이것은 좋은 재킷 하나에 여러 벌의 저렴한 바지 혹은 하나의 재킷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셔츠 혹은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생각할 문제다. 쇼핑 패턴의 변화였다. 당연히 스타일에 민감한 남성들이 많아질 일이었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타이


국내를 대표하는 멀티숍 494 옴므를 찾는 50대 남성의 경우 굉장한 멋쟁이에 속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내를 대동하고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는 편이다. 하지만 30대의 경우 자신의 스타일이 확고하다. 몇 년 사이 확연한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는 세대다. “갤러리아 웨스트가 20대 위주라면 이스트는 30대 위주다. 494 옴므로만 보자면 이들에게는 온-오프 착장 가능한 것들이 인기다. 온-오프 착장이라는 건 비즈니스 재킷에 청바지나 울 팬츠를 매칭하고 셔츠 대신 니트를 입거나 하면서 이래저래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회사 안팎에서 간단한 변화만 주면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식이다. 캐주얼이되, 격식 있는 캐주얼이라고 하면 되겠다.” 양정열 한화갤러리아 글로벌사업부 해외상품팀 과장의 말이다.


2008년까지 남성 정장과 캐주얼의 비중은 80:20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50:50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가 됐다. 정장이 비즈니스 캐주얼로 변화했듯, 캐주얼은 남성복에 있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갤러리아 494 옴므의 경우 2012년 봄·여름 시즌에 역시 정장이 감소하고 캐주얼이 늘어났다. 그게 꼭 티셔츠가 늘어났다, 캐주얼한 니트가 늘어났다는 얘기가 아니라 넥타이를 두고 볼 때 조금 더 명랑해 보이는 스카프식 타이가 나타났다고 할까. 얼마 전 선보인 포켓치프(슈트 가슴 주머니에 장식하는 손수건) 의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에 매칭하기 좋아서인지 반응이 좋았다. 때문에 향후 이러한 액세서리 종류에 좀 더 신경을 쓰려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은 포켓치프 다양한 색상으로 등장한 양말


연두색 트렌치를 상상해 본 적 있나. 색상이 다양한 것이 오는 봄·여름 시즌의 특징이라고 한다. 응당 봄·여름 시즌은 가을겨울보다 화사하다고 하지만 이번엔 제법 과감한 컬러다. 담당자는 확언하기 힘들지만 연두색 트렌치코트를 들여와 볼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눈치챌만하지만 이렇게 고민하는 즈음이면 서울보다 따뜻한 날씨인 유럽의 경우, 이미 화사한 색상의 트렌치코트 물결이다. 지난 시즌 키톤(kiton)에서 분홍색 바지가 등장했던 것을 생각해면 이제 좀 더 과감한 색상에 시도해볼 때일지도 모른다.


과감까진 아니어도 검정색과 회색, 감색 일색은 봄·여름에 어울리지 않는다. 단, 색상에 관계없이 다양한 원단과 미세한 직조 패턴의 변화 등은 다소 단조로운 남성복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결론은 옷감, 패턴의 차이와 포켓치프나 양말, 재킷 안에 입는 니트나 셔츠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봄·여름 시즌 포인트가 될 것이란 얘기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소재의 혼용과 네온 컬러가 눈에 띈다, G.STREET 494
지 494는 1년 앞을 내다본다. 미리 예측하지만 최근에는 유난히 추운 겨울 탓에 여전히 패딩을 찾는 이들이 많다. 물론 매장에는 봄·여름 시즌 옷이 한창이다. “이렇게 추운 날씨라지만 수영복이나 리조트룩은 모두 동났다. 겨울에도 바캉스를 즐기기 때문일 것이다. 겨울에도 실크를 입는 요즘, 이렇게 얇은 옷들이 동나는 걸 보면 역시 이제는 사계절 구별이 없어진 것이다.” 최윤정 한화갤러리아 지스트리트 494 바이어의 말이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한화갤러리아 EAST 지 494



변화는 최근 들어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된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 494는 그간 20~50대를 아우르고 있었지만 10대까지도 많이 찾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값비싼 물건을 구입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남들과 다른 특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흐름이 도드라지는 거 같다”고 담당자는 말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지난 가을·겨울에는 점퍼, 코트의 인기가 좋았다. 그 가운데 패딩은 유난히 인기가 좋았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불식시킬만한 건 무스탕이였다. “전에 비해 얇고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 무스탕을 유난히 많이 찾았다. 무스탕은 외국에서도 인기 있는 아이템인데 국내에서도 그 시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해외 트렌드를 따라 잡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최윤정 바이어의 분석이다.


그녀의 추천 아이템, 아직은 찬바람이 불지만 2월 말에 옷을 사야겠다면 얇은 니트가 기본이다. 올해는 유난히 니트류에 다양한 소재의 혼용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예고다. 예를 들어 니트와 실크, 실크와 리넨과 같은 식이다. 그리고 봄·여름에는 정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에 빠져 봄직하다. 밝고 화려한 컬러를 기본으로 커다란 앵무새, 꽃무늬가 많아질 것이다. 소위 사파리룩이라 하는 것 또한 카키, 베이지를 바탕으로 해 다양하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마커스 루퍼(MARKUS LUPFER) 2012 봄·여름 컬렉션


남성복과 마찬가지로 봄·여름 시즌에는 무엇보다 색상이 눈에 띄는 요소다. 유난히 형광 빛에 가까운 옐로우, 오렌지가 많이 보이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단, 그것이 옷에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너무 튀지 않게 신발, 옷소매, 특정 무늬 안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화를 이룰 것이다. 워낙 무늬와 색상이 화려하다보니 지난 시즌에 눈에 띄던 쇠 장식(스터드)은 옷에 있어서는 도리어 차분해진 추세다. 그러나 신발만큼은 요란한 스터드와 형광색을 허용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지엔키(GIENCHI)


가죽 재킷 역시 밝은 컬러가 주를 이룬다. 주황색이나 빨강까지 다양하다. 작년 이맘때에는 환경에 대한 의식 때문인지 초록색 가죽 재킷이 많이 선보이곤 했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더 다양한 색상을 만나볼 수 있다. 기본으로 지니고 있는 검정색, 회색 가죽 재킷에 더해 다양한 색상을 시도해 볼 때다. 과하지 않은 워싱까지 겸한 다양한 가공 색상과 가공 기법을 재미있게 즐겨도 좋은 시점이다.


봄·여름 트렌드, "색깔이 흔든다" ▲ 제로 마리아 코네조(ZERO MARIA CORNEJO)와 프린(PREEN) 2012 봄·여름 컬렉션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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