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2012년형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이며 7년 연속 세계시장 1위 수성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2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 - Future of Smart TV NOW'를 갖고, 미래형 스마트TV 신제품 ES8000시리즈를 소개했다. ES8000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이다. 음성 및 동작 인식,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등 미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제품은 리모콘 없이 음성으로 채널과 볼륨 변경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인터넷 검색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서도 TV를 사용한다. 손동작으로 채널, 볼륨 변경은 물론 웹브라우저에서 마우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스마트 허브'나 '스카이프' 로그인도 할 수 있다. 또 올쉐어 플레이로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 기기 사이에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새 스마트TV는 명함정도 크기인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TV의 프로세서 등 핵심 하드웨어 기능이 최신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능도 도입됐다. 매년 쏟아지는 신제품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반도체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 반도체(SoC)를 적용해 이를 구현했다.
가족 중심의 '시그니처 서비스'로 스마트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가족의 사진과 일정을 공유하는 '패밀리 스토리', 건광관리 프로그램인 '피트니스', 자녀의 교육과 오락을 책임지는 '키즈'로 구성했다.
더불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스마트TV 성능을 2배로 높이고 초슬림 베젤의 '시크릿 디자인'에 메탈 느낌의 U자형 스탠드가 접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과 터치 패드가 장착된 '스마트 터치 리모컨'과 마우스 기능과 터치패드가 내장 된 '스마트 무선키보드'도 함께 선보였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TV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초격차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TV ES8000를 비롯해 지역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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