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5월에서 7월로 미뤄진 서울시 신청사 입주가 또다시 10월로 늦춰졌다. 여름철 폭우 대비 등 건물내 안전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길어진 이유에서다.
8일 서울시는 현재 공정률 76.7%에 달한 신청사 입주를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내부에 완충 공간이 조성됐지만 전면 유리건물인데다 새로운 방식으로 지어 우기에 물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문화역사전시장으로 조성할 예정이었던 ‘시티 갤러리’가 재구성에 들어간 것도 원인이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공간 활용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시티 갤러리 공간을 밀폐된 전시공간으로 볼 것인지 지하철로 향하는 통로로 볼 것인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교육, 문화, 시민 전시 등으로 나뉜 해당 공간을 각 부서에서 운영할 것인지 한 부서에서 통합해 관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방안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은 이달말까지 확정되며 공사는 10월 마무리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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