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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최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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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생보업체 23곳 수익률 살펴보니
1년·3년·5년 수익률 '톱3' 꾸준히 유지
대형 생보사 수익률은 들쑥날쑥

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최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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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상품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 변화에 민감해진 투자자들이 내구성 강한 투자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의 단순 평균수익률이 -0.6%에 그쳐 국내 생보사 23곳 가운데 가장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코스피지수가 10.7%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생보업계 '빅3'인 삼성·대한·교보생명은 같은 기간 각각 -2.8%, -1.3%,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각 업체별 변액보험 평균수익률은 주식형과 채권형, 안정혼합형(주식비중 30% ) 등을 포함한 것이다.


한편 생보사 변액보험의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ACE생명이 44.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은 36.2%로 메트라이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5년간 누적수익률에서도 ACE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각각 36.8%와 35.9%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하지만 ACE생명은 지난해 업계 15위인 -4.7% 수익률에 머물러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수익률 변동은 대형 생보사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최근 3개년 누적수익률은 25.9%로 통계 대상 업체 21곳 가운데 19위에 그쳤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7.0%와 29.7%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운용자산 규모가 큰 만큼 채권형 비중이 높아 상승장에서 평균수익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중소형사는 반대로 주식형에 쏠려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하락장에서 부진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생보사들이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운용구조를 지녔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변액보험 수익률이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상품 가입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경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만기에 원하는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적을 거두는 회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상승장에서도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가치펀드, 배당펀드를 골라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품별로는 가치주에 주로 투자해 지난해 12.16%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푸르덴셜생명 롱텀밸류주식형을 비롯해 삼성생명 그로스혼합형(1.59%), 동부생명 저평가주식안정혼합형(2.20%) 등이 눈여겨 볼 변액보험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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