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안철수硏, 안풍 기대감 재점화..이틀째 급등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안철수연구소가 2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안철수 재단(가칭)' 설립 소식에 정치 참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1만1000원(8.87%)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대 상승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키움, 미래에셋 등이 매수 상위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37.1%)의 절반인 186만 주(6일 현재 2300여억 원 상당)를 기부해 만드는 안철수 재단(가칭)의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의 긍정적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은지 평생 끝없이 고민하고 살았던 사람으로, 그런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 중이다.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