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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개인정보 유출사범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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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92만5798명 정보 빼내...이름·생일·연락처·직장이름 등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버를 해킹해 고객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지인에게 건넨 삼성카드 전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삼성카드 전 직원 박모(33)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박씨가 빼돌린 고객정보를 건네 받은 박모(36)·이모(36) 등 두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삼성카드 가맹점 마케팅실에서 근무하며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고객정보 조회 프로그램에 비정상 명령문을 입력하는 수법 등으로 196회에 걸쳐 192만여명의 고객정보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박씨는 해킹으로 빼낸 고객 정보를 따로 저장한 뒤 260여회에 걸쳐 4700여장의 인쇄물을 출력했다.

박씨가 빼낸 고객 정보 중 일부는 또다른 박씨 및 이씨 등에게 건네졌다. 이들은 2010~2011년 삼성카드 가입자 300명의 이름, 생일, 연락처, 직장명 등이 기재된 인쇄물을 2차례에 나눠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정보를 건네받은 이들은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업무에 사용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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