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면세점 매장을 수주했다.
6일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월 진행된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 2터미널 매장 사업권 입찰에 성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점에 이어 2번째로 해외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하게 된 매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 2터미널에 출국 환승 라운지 북측에 위치한 약 80㎡ 규모의 브랜드 매장으로 오는 5월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와 동남아의 화교 시장을 겨냥,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홍삼을 판매하는 국내 토산품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홍콩 첵랍콕 공항, 인천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중 하나로 연간 방문객만 4700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 공항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 사업권 획득을 계기로 롯데면세점 브랜드를 공항 이용객들에게 알리는 한편, 창이 공항의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쌓아 향후 진행될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대규모 사업권 입찰(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수주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창이 공항 매장 입찰 성공으로 향후 있을 대규모 사업권 획득을 위한 초석이 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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