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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PR까지..코스피 197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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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와 개인의 '사자'가 맞서며 1970선에서 공방전을 벌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까지 보태 1970선 아래로 후퇴했다.


3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1포인트(0.86%) 하락한 1966.79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 1970선 안팎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1시께부터 1970선이 깨졌다.

개인이 34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이 각각 1784억원, 2592억원어치에 이르고 있다. 기관은 투신에서 2923억원어치 대규모 순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증권(245억원)과 보험(148억원)은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총 400억원의 팔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선물과 현물 사이의 무위험 차익거래는 63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 거래는 103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빨간불, 파란불이 고루 분포됐다. 운송장비(2.47%)가 2%대 급락하고 있고, 통신업, 의약품,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품, 통신업, 제조업이 모두 파란불을 켰다. 반면 은행(1.61%)을 비롯, 종이·목재는 1%대 상승세다.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금융업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오전보다도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7%대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하이닉스, 현대모비스도 3%대 하락세다. LG화학, 포스코, 현대차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6% 떨어진 106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1.42%), SK이노베이션(1.69%)은 1%대 상승세다.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도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개 종목이 상승세를, 490개 종목이 하락세다. 81개 종목은 보합. 하한가는 없다.


환율은 전날보다 0. 65원 떨어진 11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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