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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올 공격경영 강화.. 13.7조원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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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대림산업이 올해도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13조7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1%와 38.7% 증가한 9조4411억원과 80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목표는 13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 목표가 설정된 셈이다.

대림산업의 지난해 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3.3% 증가한 7조18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4% 급증한 582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사업 수주가 현격하게 증가하면서 신규수주(해외법인분 포함)는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 및 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에 2010년 8조2048억원보다 30.8% 늘어난 10조734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또 올해 회사의 경영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이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Marketing Driven Change)로 정했다. 김종인 부회장 체제에서 김윤 부회장 체제로 전환하면서도 경영 화두는 그대로 유지하는 셈이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민첩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시장의 니즈(Needs)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대림산업은 해외 수주고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린다. 먼저 토목사업본부는 해외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입찰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업별로는 물·환경사업 및 해상풍력사업 등 녹색 신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교량, 댐, 항만 등 핵심사업 분야의 경쟁우위를 지키고 해상 특수교량이나 설계관리분야 등 특화분야의 핵심기술력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건축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역량을 집중한다. 주택 사업은 민간 도급 공사와 자체사업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배제한다. 대신 도시정비사업 등 수익성이 담보되는 우량사업지 위주로 수주력을 집중한다. 연내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ECO House(에코 하우스)'의 개발도 완료한다.


플랜트사업본부는 김윤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공종 및 지역 다변화를 추구한다.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 에너지 사업과 환경, 산업설비시장 등에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 수 십 년간 중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높인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및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신규 사업지 진출을 적극 나선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목표를 갖고 사업에 임할 방침"이라며 "특히 경쟁력이 높은 해외플랜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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