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3일 작년 석유개발과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연결기준 매출액 68조375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8488억원으로 1조8912억원에 그친 작년에 비해 50.6% 신장했다.
회사측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완성한 독자경영 체제를 통해 각 사별 시장 상황에 맞는 빠른 의사 결정과 사업 유연성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개발 부문은 매출액 1조 307억, 영업이익 4,943억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했다. 2008년 처음으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 한 후 3년 만에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정유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SK에너지는 매출액 49조4009억원, 영업이익 1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제품인 휘발유 및 경유 등 경질유의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SK에너지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총 1억720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수출했다.
SK종합화학은 매출액 15조 551억원과 영업이익 7,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33% 증가해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루브리컨츠는 매출액 2조7134억, 영업이익 510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24%, 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개발 사업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술 기반의 미래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SK이노베이션이 향후 100년 후에도 안정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노력을 더욱 경주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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