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이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한 <해를 품은 달>은 3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보다 2.6%p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부탁해요 캡틴>은 지난 방송보다 0.3%p 하락한 7.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난폭한 로맨스>는 지난 방송보다 0.1%p 상승한 4.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를 품은 달>은 방송된 지 3주 만에 주간 시청률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간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가 지켜왔던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미니시리즈가 차지하게 된 것.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은 2011년에 방영한 드라마 전체 시청률 순위와 비교했을 때도 상위권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지상파 시청률 결산 집계에 따르면 KBS <웃어라 동해야>가 자체 최고 시청률 43.9%, 평균 시청률 36.4%로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10회가 남은 <해를 품은 달>의 현재 상승세라면 <웃어라 동해야>의 기록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은 오랜만에 미니시리즈가 보여준 시청률의 역습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해를 품은 달>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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