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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전통사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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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국내 전통사찰들을 2015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도산서원 등 9개 서원을 2014년까지 공식 등재하는 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위원회는 서원과 전통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이들 문화재의 가치를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고 국민공감대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 전문가·지역주민 현장답사,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9개 서원은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다.

위원회는 격조 있는 문화관광 해설가 양성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언어별로 30명씩 총 90명의 전문가이드를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광공사 등과 함께 스토리텔링 콘텐츠 및 교재·교육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역 대표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지역브랜드위원회' 설치를 권고하는 한편 브랜드위·지자체 합동 '지역브랜드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봉사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해외에서 '국가브랜드 컨벤션'을 개최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브랜드를 알리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은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문화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희망의 내일을 열어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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