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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4분기 순익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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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랙스톤의 4분기 순이익은 4억4990만달러(주당순이익 40센트)를 기록, 1년 전 5억1270만달러(주당순이익 46센트) 보다 12% 줄었다.

블랙스톤의 순익이 줄어든 데에는 성과급수수료(Performance fees)와 투자이익(investment income)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성과급수수료는 3억581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나 줄었다. 투자이익(investment income)은 59%나 줄어들어 6550만달러에 그쳤다.


블랙스톤은 올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좀 더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블랙스톤의 전체 순익은 감소했지만 부동산사업부의 순익은 56%나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해 선방했다.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일련의 부동산 펀드들은 자기자본에 비해 높은 비율의 차입금이 있는 부동산이 시장 침체기에 급격하게 가치가 하락할 때 사들인 후 수익을 낸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봄 부터 자금 조달에 나선 블랙스톤의 새 부동산 펀드 '블랙스톤 리얼 이스테이트 파트너스 VII'는 올해 말께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한다. 1월 말 현재 60억달러(약 6조7500억원) 이상을 조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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