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가 2차관 산하에 복지 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복지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린다. 사병 월급 인상 등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정치권의 복지 공약을 방어할 논리를 만들면서 필요한 정책도 발굴해 내겠다는 취지다.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2일 오후 재정부 기자들과 만나 "(조직 개편 이후 2차관이 관장하게 된)정책조정국에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추려오라고 지시했고, 우선 순위가 높은 일로 첫째 위기관리, 둘째 일자리, 셋째 복지 문제를 제시했다"면서 "복지 부문에서는 2차관실을 주축으로 TF도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새로 만들 복지TF는 지금까지 유지해 온 복지의 원칙에 맞춰 정치권 등의 요구를 살피면서 지켜나가야 할 입장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복지TF 구성은 과거 1차관실에서 총리실의 업무를 백업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사례와 다르다"며 "국·실을 넘어 부처 전체 차원에서 복지 정책을 다루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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