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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직원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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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라운지' 근무 선호
직접투자고객 특화서비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무모한 시도라는 평을 받았던 한화증권의 '리더스 라운지'가 영업직원 최선호 근무처로 부상해 화제다. 리더스 라운지는 한화증권이 직접 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전 지점에서 소위 '난다 긴다'하는 우수직원을 선발해 신설한 점포다.


투자종목 추천, 상품 판매, 자산관리 등 일반 영업점이 갖춘 여러 기능을 줄여, 주식투자에 적합한 서비스만 제공하는데 초기에는 지점 영업기반이 무너진다며 상당한 반발을 샀던 특화지점이다.

2일 한화증권은 '리더스라운지'를 서울지역에 1~2곳 추가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과 광주에 운영 중인 '리더스라운지'가 직접 주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리테일(소매) 영업에 효과적이라는 최종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 전략은 브로커리지 수익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증권사의 핵심 이익인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0.015%까지 떨어지는 등 제살 깎아 먹기식 경쟁으로 치닫는데 따른 반발이다.

심정욱 한화증권 상무는 "위탁매매 특화 지점은 수수료 수준을 높이더라도 고객에게 그 이상으로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안겨준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했지만 초기에는 지점에서 최우수직원을 빼가면 지점 수익을 맞출 수 없다는 반발이 심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파일럿 점포로 지난 2010년에 출발한 한화증권의 강남 리더스라운지는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운영중이며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장과 직원 2명은 외부에서 주최한 수익률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툴(Tool)도 주식 영업에 최적화 돼 있다. 자체 리서치를 바탕으로 종목 발굴과, 리스크관리, 수익률 제고가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일각에서 사내 인력 쏠림현상과 지나친 성과주의 등을 우려하지만 현재 지점 수익력과 고객만족도, 직원들의 근무처 선호도 조사에서 리더스 라운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자를 위한 상담 센터가 운영중이지만 아직은 HTS 사용자를 위해 온라인과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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