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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신한국→한나라..15년 만에 '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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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일 새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확정ㆍ발표하면서 기존 당명은 15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이란 당명은 1997년에 만들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으로 당권을 잡은 이회창 전 신한국당 총재는 IMF 외환위기에 따른 정치ㆍ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순 총재의 민주당과 합당하고 당명을 바꿨다.

'한나라당'이란 당명은 조 전 총재가 직접 지었다.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순우리말인 이 당명은 당시로서는 낯설어 관심을 끌었다.


'신한국당'이란 간판은 김영삼 전 대통령 때 탄생했다. 1995년 지방선거 참패로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높을 때였다. 이전까지 당명은 민주자유당(민자당)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끌던 신군부세력은 1981년 1월 민주정의당(민정당)을 창당했다. 전 전 대통령은 같은 해 3월 대통령에 취임했고, 민정당은 곧 이어 치러진 1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제5공화국 집권 여당이 됐다.


1987년 6월항쟁 등의 위기를 겪은 민정당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총 299석 가운데 125석을 차지하는 데 그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김종필 당시 신민주공화당 총재는 이른바 '3당 합당'을 성사시켰다. 이 때 새롭게 등장한 정당이 민자당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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