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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유로존 첫 경기침체 진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4분기 GDP 0.2% 감소..3분기 0.1% 이어 2개분기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벨기에가 유로존 국가 중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공식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6위 경제국인 벨기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0.2%에 줄어든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통상 GDP가 2개 분기 연속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관계자들은 벨기에 침체는 예상된 것인만큼 놀랄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예상보다 성장률 둔화가 양호했다 평가했다.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로는 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1.9%로 기록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올해 1분기에도 벨기에 경제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벨기에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113억유로 재정 절감을 위한 긴축조치를 발표한데 따른 소비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긴축 탓에 벨기에 가계지출은 둔화되고 있으며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년 반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2분기에는 벨기에 경제가 성장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벨기에가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 중 하나인만큼 무역 상대국의 경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간신히 0.2%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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