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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F-35에 '물' 먹은 어느 전투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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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갈 길을 잃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프랑스 전투기 제조업체인 다소가 인도 공군에 라팔 전투기 126대를 120억 달러에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사회생했다. 반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내세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세 번이나 ‘물’을 먹어 생존자체가 위태롭게 됐다.


"최강 F-35에 '물' 먹은 어느 전투기의 최후" 프랑스 닷소사의 라팔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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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방관련 뉴스 사이트인 디펜스뉴스는 1일 다소의 인도 전투기 사업 수주는 최초의 해외 수출이라고 보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환영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는 아주 높은 수준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끝에 나온 것”이라면서 “라팔은 수명주기 동안 비용측면의 경쟁력덕분에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정부 보증을 받는 기술 이전을 포함한 계약 협상은 프랑스 당국의 전면적인 협조를 얻어 곧 개시될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 양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다소가 최근 경쟁입찰에서 유럽 차세대 전투기 타이푼을 앞세운 EADS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공군이 2004년 도입한 라팔은 프랑스의 미라지 2000처럼 2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공중방어와 지상공격, 정찰 등 다목적용 전투기다.


다소는 주 계약자이며, 탈레스는 액티브 어레이 레이더와 전자체계를,사프랑(Safran)은 M88엔진을 제작한다.계약의 25%는 탈레스 몫으로 간다.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18대를 올해 말까지 제공받고, 나머지 108대는 향후 추가 구매하는 조건으로 인도 국내에서 제작해서 넘겨받을 예정이어서 수출에 목말라하던 다소는 물론,탈레스와 사프랑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인도 공군은 2007년 주요 전투기 제조사에 입찰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러시아(미그-35), 미국 록히드 마틴(F-16 팰콘), 보잉(F-18 호넷), 스웨덴 사브(그리펜) 등 6개사가 응했으나 시험비행에서는 F-16,F/A-18,미그-35, 그리펜 등 4개만 통과했다.


"최강 F-35에 '물' 먹은 어느 전투기의 최후" 유로파이터 타이푼


EADS는 이번 경쟁입찰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석달 사이에 세 번이나 수출에 실패했다. EADS는 스위스에서는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에 무릅을 꿇었다. 두 번째는 지난 해 12월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 경쟁에서는 록히드마틴의 F-35 합동타격기(JSF)에 자리를 내줬다. 인도 시장은 프랑스 라팔로 넘어갔다.


세 번의 실패는 수주기회를 높이고 조립시설을 보유하기 위해 생산속도를 늦추기로 한 유로파이터 생산국들에게는 치명타라고 디펜스뉴스는 평가했다.


말레이시아와 아랍의 걸프지역 특히 오만이 유로파이터의 수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까지 타이푼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스트리아 뿐이다.


D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 우파 정부에는 이번 수주 소식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인도는 최근 10억 유로(13억2000만달러)운용중인 51대의 미라지 2000H 현대화 사업계약을 탈레스에 줬고 지난 해 1월 초에는 개량 미라지 전투기가 쓸 공대공 미사일 계약,9억5000만 유로(12억4000만 유로)를 MBDA미카에 수여했다.


인도는 또 프랑스와 스페인 합작 잠수함인 스코르펜도 수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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