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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먹통 LG U+ 통합전산 '유큐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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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첫 가동..시스템 장애 불만 폭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A씨.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생각에 매일 음성통화·데이터 사용량을 체크하며 경제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느닷없이 데이터사용이 소진됐다는 문자를 받게 됐다.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일주일 내내 점검 상태였기 때문이다.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했던 것. 설 연휴까지 복구한다던 해당 서비스는 이후에도 2~3번이나 복구 완료 시기가 번복됐다.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최근 잇단 유·무선 전산 장애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일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선 고객센터 앱은 1주일간 불통이다. 유선상 고객센터에 불만을 호소하더라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한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번호이동하는 것도 몇시간을 기다려야 가능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최근 잇단 유무선 전산 장애의 원인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5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유무선 통합 전산시스템 '유큐브(U Cube)'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큐브는 옛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전산시스템을 통합 사용하는 것으로 가입자 정보 등을 담고 있는 이른바 '정보 허브'다.


업계 관계자는 “유큐브의 상용화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미리 사전 가상 개통작업을 진행해왔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직원들의 관련 시스템 숙지도 부족해 영업 현장에서 실제 개통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5일 번호이동 처리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LG유플러스가 “주말과 연휴 기간 동안 번호이동을 신청한 가입자들이 몰린 게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근본적 원인을 유큐브로 지목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이용도 중단되는 등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장애를 일으켰다.


영업 현장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큐브 개통 시기가 적절치 않았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후 개통량이 일시에 몰리는 날(25일)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개통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본사 차원에서 전산 통합과정에서 선택한 불가피한 개통일이라고 발언하고 있지만 영업 현장에서는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LG유플러스의 유무선 결합상품인 '한방에요(yo)'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결합 자체가 불가능하고 전산상으로 “결합 가능건이 없습니다”로 팝업창이 뜨기 때문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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