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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홍콩법인 구조조정 돌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6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홍콩법인의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해외사업을 일부 중단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홍콩에서 주식매매와 리서치부문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인원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1년 4월 홍콩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약 100명의 직원을 거느려 국내 해외지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93개 해외 점포(법인, 지점, 사무소)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4330만달러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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