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31일 일본 주식시장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3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8802.51,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755.27에 마감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해 그리스발 위기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의 산업 생산이 경제학자들의 전망치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통계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달 보다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엔화 강세 흐름은 수출기업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미츠비사 UFJ자산운용의 세키구치 켄지 매니저는 "협상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질 때에는 모든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의 로본 제조 업체 파낙은 올해 수익 전망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1% 상승했다.
유럽내 수출 비중이 큰 교세라의 경우 2.2% 상승했다.
닛산자동차는 달러에 대해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1%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산업(1%), 소비자서비스(0.93%), 헬스케어(0.45%) 상승했고, 정보통신(2.7%), 석유%가스(1.96%)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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