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31일(현지시간) 열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추 주지사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할 전망이다. 이번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유력하다는 '대세론'도 다시 힘을 받고 있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초반 승부처인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롬니가 한 주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패배에서 벗어나 1위가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경선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발표된 NBC방송과 마리스트가 공개한 조사에서 롬니는 42%의 지지율로 27%인 깅리치와의 격차를 15%포인트로 크게 벌렸다. 플로리다 경선이 가까워 올수록 롬니가 격차를 더 벌이는 형국이다.
FT는 깅그리치의 지지율 하락은 롬니 지지자들의 비방광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광고에서 롬지 지지자들은 깅그리치를 부도덕하고 변덕스러운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FT는 롬니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1월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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