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은행은 KT와 함께 스마트 금융의 일환으로 선불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인 '주머니(ZooMoney)'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머니'는 선불충전형 전자지갑으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이버 머니를 충전한 후 송금, 출금, 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이다.
본인 휴대폰번호와 연결된 '주머니' 가상계좌번호를 이용해 휴대폰 번호로 송금이 가능하며, 신한은행 또는 KT 고객이 아니더라도 본인 명의의 휴대폰만 있으면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은행 방문 없이 누구나(만 14세 이상)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의 휴대폰번호만 알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타인에게 충전잔액 선물하기가 가능해 더치페이, 경조사비 전송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잔액으로 KT 통신요금도 납부할 수 있다.(1일 50만원 내에서 충전 가능)
또 '주머니'는 가맹점 정보가 담긴 NFC Tag를 이용, 결제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주머니'가 인식할 수 있는 QR코드를 영수증에 삽입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란 두 대의 단말기가 약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통신 할 수 있는 근접통신 기술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과 KT는 '주머니'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대국민 '용돈 주고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머니'서비스 회원가입 및 선물하기 이용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현금을 충전해주는 이벤트와 '주머니' 소문왕에게 맥북에어, 아이패드2,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주머니 홈페이지(http://zoomoney.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불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는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가 필요했던 모바일뱅킹과 달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젊은 세대 및 소액결제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한 금융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KT는 인터파크와 KT의 도시락 사이트를 시작으로 '주머니'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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