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9만2000원→9만7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지주회사 LG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3분기 59.7%까지 확대됐던 LG의 할인율은 축소되는 추세"라며 "특히 LG전자의 증자에 따른 가치훼손이 주요 이슈였지만 매년 2500억원 내외의 잉여현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우려는 마무리 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LG의 순자산가치(NAV)에서 53%를 차지하는 화학과 전자 외에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최근 4분기에도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화장품부문 원재료가격 안정과 음료부문의 해태음료 턴어라운드로 성장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KT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도하지 않아 현재 LTE 점유율이 지속될 수는 없겠지만 지난해말 LG유플러스의 LTE 점유율은 46% 수준"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에서 경쟁사들은 연간 1% 내외 수준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LG유플러스는 4%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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