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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빅리그 전지훈련, 지난해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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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빅리그 전지훈련, 지난해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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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템파베이 유격수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학주는 템파베이가 최근 발표한 스프링캠프 명단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2월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23일 전지훈련지가 마련된 플로리다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는 정수민, 하재훈 등과 함께 마산 용마고와 부산고를 오고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미국 진출 4년차.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는 낯익다. 지난해 에반 롱고리아, B J 업튼 등 팀 간판타자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 까닭이다. 그는 “전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와 달리 수비훈련을 많이 요구받았다”며 “방망이를 잡는 횟수가 이전보다 적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복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학주는 지난 스프링캠프를 돌아보며 “이적 뒤 처음 훈련을 하는데 아무도 조언을 해주지 않아 답답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적 후유증과 같은 우려 요소는 1년 사이 모두 사라졌다. 미국생활에 대한 적응력까지 높여 기량 향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학주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의 시선 또한 다르지 않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 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갖는 선수 가운데 유망주 100명을 선정, 발표했다. 스카우트들의 설문을 토대로 작성된 평가에서 이학주는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후반 더블A로 승격한 뒤 부진했지만 2010년과 비교해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전체적인 기량이 모두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로스터가 40명으로 확대되는 9월을 메이저리그 승격 시기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이학주는 최희섭, 추신수에 이어 메이저리그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 타자로 거듭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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