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역시 빠른 강남 부자들 '눈독' 들이는 곳은?

시계아이콘04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골드메이커]설 이후 주목할 유망 부동산상품 5選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size="255,200,0";$no="2011061308393906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최근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적인 경기 불안감으로 인해 아파트시장 침체, 주식시장 불안 양상이 설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소규모 투자자금이 도시형주택, 오피스텔 등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틈새 상품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지역의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시형주택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는 설 이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렴하고 입지여건 좋은 곳에서 공급되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 세종시와 춘천 등 일부 지방시장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 전세비율 높은 2~3인가구 대상 도시형 주택이 틈새


정부에서는 전세난 해결책을 위해 연일 도시형생활주택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 총 1만671가구였던 서울 도시형생활주택(인·허가 기준)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만4321가구로 불과 6개월새(4~9월)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최초로 2000가구를 돌파했고 구로구와 영등포구 순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량이 많았다.



민간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분기 1만671가구에서 2분기 1만6852가구, 3분기 2만4321가구로 인·허가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량이 증가했다.


공급 사업장 역시 1분기 321곳에서 2분기 594곳, 3분기 920곳으로 늘었다.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상담을 하러 필자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투자 1순위는 불과 1~2년만에 아파트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급격히 변화했다.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경쟁적으로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현재 도시형생활주택 10가구 중 8~9가구가 원룸형으로 공급되고 있다. 원룸형 공급이 많은 이유는 단지형 다세대 보다 건축주나 임대사업자들의 이해타산이 맞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형보다는 소형선호 현상이 강하다.


결론적으로 설 이후에는 전세비율이 높은 2~3인가구 대상 도시형주택이 틈새상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마곡지구 개발과 롯데스카이파크 개장 등 잇따른 호재로 임대수요가 집중된 강서구 지역의 2~3인 가구 대상 투룸 구조도시형주택의 경우 매가는 1억5000만원인데 반해, 전세가는 1억1000만~1억200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3000만원 정도의 소액이면 투자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직장인들의 임대수요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까지 많이 포진된 방배동 다세대 투룸 신축빌라의 경우도 매가는 2억9000만원 선이고 전세가는 2억2000만원에 형성되어 있어 6000만원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2. 7호선 연장선 일대 소형오피스텔 주목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공급량이 2010년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2010년까지 소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면, 지난해 오피스텔의 건축허가 물량은 1200여동, 연면적 293만7000여㎡로 전년보다 동수는 182%, 연면적은 134%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인허가 면적의 54%를 차지했고 부산 18%, 대전 7% 등으로 대도시의 건축물량이 많았다.


지난해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난 이유로는 8·18 전월세 대책 이후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임대주택 수준의 세제혜택을 주고, 주택기금에서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오피스텔은 전용 85㎡ 이하 바닥난방 허용, 욕실면적 5㎡ 제한 폐지, 욕조설치 가능 등 건축규제가 풀려 '준주택'으로 인정받는다.


오피스텔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되면 취·등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은 단독·다가구 주택보다 관리가 편해 임대사업을 하기 쉽기 때문에 아파트 한 채에 투자할 돈으로 오피스텔 서너채를 분양 받아 임대하는 투자자들이 올해도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위상이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산가들까지 합세해 일부 투자가치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은 과열양상을 띨 전망이다.


올해 서울 온수에서 부평구를 잇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이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7호선 연장선은 온수역~부평구청역 총 10개역이다.


이 일대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은 오르고 있지만 매매가격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아직 잠잠하다.


침체가 예상되고 있는 아파트 시장보다는 오피스텔 투자가 더 유망하다. 임대용 오피스텔의 경우 오른 전세만큼 월세 전환 수익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하철 개통이 되면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전세가가 올라 매매전환 수요로 매매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7호선 연장선 개통예정지인 부평구청역 인근 소형오피스텔 49제곱미터의 경우 시세는 6800만~7000만원이고 월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45만원선이다.


3. 세종시 분양물량, 광역시 일대 수익형원룸

지난해 청약열풍을 불러일으킨 세종시가 올해 9월 총리실 이전을 계기로 재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설 이후 상반기에만 세종시에서 1만4000여 가구가 분양되는데 청약경쟁율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앙행정부처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시작돼 대규모 입주시장도 열릴 전망이다.


수익율만 놓고 보면 투자 반경을 수도권에서 벗어나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지방대도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서울에 거주하는 투자자들도 수도권에 비해 높은 임대수익율을 보이고 있는 대전과 천안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대전과 천안지역의 원룸은 서울의 원룸 투자의 절반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고 서울대비 임대수익률도 2배 정도 높다.


실제 필자 고객인 김민경씨가 투자한 원룸은 대학가/업무시설 인근으로, 준공 초기부터 임대가 100% 완료된 상태로 방 18개가 있는 4개층 구조의 원룸(풀 옵션)이다.


부족한 자금은 전세와 월세를 적절히 섞어 보증금과 은행대출로 충당했다. 실제 원룸 매매가는 5억5000만원으로 보증금 2억3000만원, 융자 1억원을 이용했다.


게다가 원룸이 위치한 지역 주변부에 대규모 개발도 예정되어 있어 지가상승에 인한 시세차익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원룸이 지방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물건지 위치에 있는 관리회사가 세입자에게 대신 월세도 받아주고 무료재임대에 관리수선까지 해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4. 강남권 일대 단독, 다가구 주목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원룸으로 용도 변경 가능한 단독과 다가구 주택에 개발업자와 일반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연립·다세대주택 등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공급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아파트 외 주택 건설 실적은 17만798가구로 2002년(27만707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민간부동산정보업체 조사자료를 보더라도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 주택의 매매가격이 최근 7년간 연평균 8.5%, 연립·다세대주택은 8.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수익형 부동산 열풍 속에 주택을 활용한 임대사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설 이후에는 전세비율이 높고 실수요자들의 비중이 비교적 높아 투자비용이 저렴하게 들어가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방배동 일대 단독이나 다가구 등의 경우 서초동 정보사 부지 이전으로 인한 호재,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이주, 터널개통 예정에 따른 편리성 향상으로 호재가 풍부하다.


따라서 해당지역의 개발가능한 단독과 다가구, 강남권 근무자들의 임대수요를 겨냥한 신축 다세대 투자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5. 보금자리주택(서울 강남지구,세곡 2지구)과 위례신도시


설 이후 공급예정주택 중에서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돼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강남지구, 세곡 2지구 등 강남권 생활이 가능한 보금자리주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삼성물산이 오는 4월께 강남지구에서 중대형으로 구성된 래미안 102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 92㎡형 488가구, 101㎡ 532가구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데, 인근 일원동 일대 중대형평형 매매가는 3.3㎡당 2300만~2500만원대다.


강남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내곡IC를 이용하면 강남 테헤란로까지 쉽게 갈 수 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세곡2지구의 경우도 주변시세보다 대폭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여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실제 최근 본청약에 나선 인근의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는 각각 22.8대1, 14.2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져 계약률 100%를 기록할 정도였다.


또한 강남권 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도 주목받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보금자리주택 분양에서도 일반분양 1순위에서 최고 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부영 등에서 중대형 민간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분양시장에 나올 주택수는 ▲현대건설 627가구 ▲삼성물산 410가구 ▲대우건설 565가구 ▲부영 1385가구 등 총 2987가구다.


모두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청약예금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인데다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강남지구, 세곡 2지구 보금자리주택과 함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