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6만건…전년보다 7% 늘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전자어음 제도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발생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어음 발행 건수는 총 146만건으로 전년보다 7.0% 늘었다. 발행 금액은 92조9064억원으로 23.0% 증가했다.
2010년에 건수와 금액이 모두 400% 이상 급증했던 데 비하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한은은 "2009년 11월부터 실시된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 대한 전자어음 이용 의무화 제도가 정착돼 감에 따라 그동안 급증했던 발행 실적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어음 발행이 늘면서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에서 전자어음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0.7%, 2010년 2.4%, 20111년 3.4%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 규모는 총 35만건에 20조7343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1%, 금액은 9.3%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자어음 관리기관(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전년 말보다 27.8% 증가한 28만2375개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은 16만4036명, 법인은 11만8339개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