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 2500억까지 늘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올해 시장 1곳당 평균 10억원꼴로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올해 330개 시장에 총 3191억원을 지원해 주차장ㆍ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에 2703억원(국비 1606억원)을, 마케팅ㆍ상인교육 등 경영혁신에 488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공동으로 시설현대화 노력을 기울여 주차장 보급률을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난 70%까지 확대하고 아케이드 72곳, 전기ㆍ가스ㆍ소방 등 안전시설 79곳 등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특성별 맞춤형 지원(113억원)을 통해 올해 특성화 시장 16곳 등 2015년까지 총 100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온누리 상품권 판매목표액도 지난해보다 276억원 늘어난 25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가맹시장 갯수는 1283곳으로 260곳 더 늘리고 판매은행도 현행 9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시설현대화 추진, 온누리상품권 사용,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등의 정책이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김대희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인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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