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시장 중점, 스위스 비타푸드박람회 참가…수출포장·디자인 개선, 상품 고급화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제천시가 한방제품의 세계시장공략을 크게 강화한다.
제천시는 30일 한방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정책을 펼쳐 한방제품의 외국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올해 미국 LA, 뉴욕과 호주 등지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참가해 한방제품과 우수한약재 수출 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유럽시장공략을 위해 유럽 최대 건강기능성식품박람회인 ‘스위스 비타푸드 박람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코트라(무역진흥공사)와 큰 성과를 올린 수출로드쇼를 벌이고 오는 8월 제8회 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일본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는 물론 영화제와 한방제품도 홍보한다.
9월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2 일본 기프트 쇼’에 나가 현지수출상담회를 갖고 제천한방기업의 해외마케팅능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
제천시는 지역의 한방기업들이 제품에 쓰고 있는 한약재를 조사해 한방원료가 외국시장에 팔릴 수 있는지를 파악, 제품개발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출국별로 좋아하는 디자인을 알아 포장을 개선하고 상품도 고급화 할 수 있게 돕는다.
제천시는 한약재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미주, 유럽, 동남아까지 공략범위를 넓혀 한방기업의 해외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제천한방제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약 26만 달러의 판매계약을 맺었고 4개 한방기업체에서 약 16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제천시 한방바이오과 관계자는 “한방제품수출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지역한방기업체와 생산농업인들이 소득증대를 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