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61.75포인트(1.07%) 떨어진 5733.4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44.47포인트(1.32%) 내린 3318.76으로,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 대비 27.87포인트(0.43%) 하락한 6511.98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국 GDP는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1.8% 성장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지만 시장 기대치 3%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크리스 뷰챔프 IG 인덱스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시점이후에 낙폭이 커졌다"며 "미국 GDP 수치는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영국 증시는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에너지 관련주가 2.14%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 원자재 관련주도 1.6% 폭으로 무너지면서영국증시를 끌어내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에서는 산업관련주가 1.7% 폭으로 떨어졌고, 독일 DAX 40 지수에서는 소비자상품 관련주가 1.5%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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