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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 실적전망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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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계연도 손익분기 예상..850억엔 이익 전망서 낮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이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적자를 발표하며 이번 회계연도 전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27일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3분기에 500억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의 335억엔 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 오른 1조420억엔을 기록했다.

신일본제철은 3분기 적자와 관련해 증시 부진에 따라 보유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신일본제철은 스미토모 금속공업 등 보유 지분 주가 하락으로 846억엔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합병을 선언한 신일본제철과 일본 3위 철강업체인 스미토모 금속공업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일본제철은 올해 3월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과 관련해 손익분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850억엔 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300억엔에서 700억엔으로, 매출 전망치는 4조2000억엔에서 4조500억엔으로 낮췄다.


신일본제철은 또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2011년 10~2012년 3월) 철강 생산량 전망치도 기존보다 5.5% 낮춘 1464만t으로 제시했다.


유럽 부채위기와 중국 긴축정책에 따른 수요 둔화 탓에 철강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엔고까지 겹치며 일본 철강업체들은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수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최근 도요타 자동차에 공급하는 철강 가격을 4%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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