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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ML 유망주 46위 선정…"빠른 발로 장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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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ML 유망주 46위 선정…"빠른 발로 장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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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 진출 4년차를 맞이한 이학주(템파베이)가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 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갖는 선수들 가운데 유망주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카우트들의 설문을 토대로 작성된 평가에서 이학주는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후반 더블A로 승격한 뒤 부진했지만 2010년과 비교해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전체적인 기량이 모두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이학주는 2010년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올스타 퓨처스게임 명단에 선발됐고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 하이 싱글 A 샬럿 스톤크랩스 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탬파베이 구단에서 수여하는 ‘마이너리그 최고 수비상’의 주인공도 됐다. 지난 10월 구단이 발표한 유망주 랭킹은 2위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스카우팅 리포트 항목은 가파른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평균 이상의 수비범위와 어깨를 가진 수비수”라며 “고타율과 출루능력을 함께 겸비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워와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장타를 때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학주는 충암고 3학년이던 2008년 3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으며 빅 리그 문을 두들겼다. 국내 유격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그가 유일하다. 올 시즌 승격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현지 매체들은 로스터가 40명으로 확대되는 9월을 그 시기로 내다본다. 이에 이학주는 “아직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 3년 내 승격의 계산은 어긋났지만 대략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나 자신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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