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수원 아주대와 경기대가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각각 3%와 4% 내린다. 아주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경기대는 2.9% 올렸었다.
27일 아주대와 경기대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달부터 모두 7차례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840만원이던 평균 등록금을 815만원으로 3% 내렸다.
이에 따라 계열별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714만원→693만원 ▲자연과학대학 830만원→805만원 ▲공학계열 921만원→893만원 ▲의학계열 1169만원→1134만원 ▲예체능계열 702만원→681만원으로 조정됐다.
아주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후생복지 확대에도 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대도 지난해 2.9% 인상에서 올해는 4%가량 등록금을 내리고, 총 2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새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경기대의 올해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722만원에서 올해 693만원으로 29만원 내렸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 675만원→648만원 ▲공학계열 872만원→838만원 등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재정압박이 예상돼 다른 부문에서의 예산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정부 시책과 최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며 "추가로 20억 원의 장학금을 편성,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포대가 7%가량 등록금을 인하했으며 수원대와 장안대, 협성대 등 경기도내 대학들도 등록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립대가 반값 등록금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충청지역 등 일부 지역 내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폭이 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도내 대학들의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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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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