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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지자들 여의도에 둥지 튼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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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의 외곽 지지모임인 '광교포럼'이 지난해 말 수원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여의도에 둥지를 틀면서 향후 김 지사의 대권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김 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6개월 전에 비해 다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포럼 관계자는 27일 "지난해 말 사무실을 여의도로 이전했다"며 "4월 총선 등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현안들이 많아 아무래도 정치 1번지인 여의도에 입성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박근혜 위원장의 입지가 한나라당내에서는 공고하지만 (김 지사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있다"며 "4월 총선 등 변화의 시기가 오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포럼은 김 지사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모여 만든 사회봉사 친목단체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 전직 경기도의원, 팬클럽 회원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10년 결성됐다.


반면, 김 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해 12월3일부터 28일까지 도민 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환경과 정책평가에 대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에 대해 응답자의 61.5%가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14.2%, '못한다'는 응답은 2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김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에 대해 ▲'보통' 67.8% ▲'잘한다' 16.7% ▲'못한다' 15.5%와 비교할 때 긍정적인 답변은 2%가 줄고, 부정적인 대답은 8%가 늘어난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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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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