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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매매가 보합세.. 서울 송파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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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로 전세수요 늘어날 듯

설 연휴로 매매가 보합세.. 서울 송파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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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설 연휴로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이 보합세인 가운데 서울 송파만 소폭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재건축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 인천 모두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송파만 매매가가 0.04%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설 연휴 직후라 시장이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계속되는 정책발표에도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대내외 경제 상황도 안 좋아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파구는 이번 주 가락시영2차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물건을 중심으로 한두 건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의 지역은 설 연휴의 영향으로 변동 없이 마감됐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전용면적 50㎡는 6억85000만~6억9500만원 사이로 전 주보다 750만원 오른 반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 전용면적 41㎡는 1억7000만~1억9000만원 사이로 500만원 떨어졌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의왕(-0.09%)만 내렸다. 특히 내손동 포일자이 중대형 면적의 하락이 눈에 띈다.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있는 중대형이 하향조정을 받았다. 내손동 포일자이 142㎡는 지난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7억7000만~8억7000만원 선이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만 0.01% 내렸고 신도시, 경기, 인천은 0%로 조사됐다.


서울은 관악(-0.14%)이 내림세였다. 관악구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세 가격 문의가 다소 늘었지만 계약 시점을 저울질하느라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전세가 상승으로 늘어났던 반전세나 월세 물건이 인기가 없자 다시 전세 물건으로 전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관악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2억1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지역은 모든 지역이 보합에 머물렀다. 개별 아파트별로도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양주와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의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한 양주시에서 싼 전세를 찾는 세입자의 문의가 많아졌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 임시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졌고 강남행 시외버스도 덕정, 고읍지구를 경유하면서 직장인 수요도 늘었다. 양주시 광사동 유승한내들 전용면적 84㎡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시장이 연휴로 오름세가 주춤했지만 설 이후부터 신혼부부 등을 비롯한 봄 이사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전세 물건을 찾는 문의가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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