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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불황에도 국내 특허·상표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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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1년 출원현황’ 잠정 분석…2010년보다 특허출원 5.6%↑, 상표출원 14.3%↑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국내 특허·상표출원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금융위기 등 경기불황으로 2008, 2009년 줄었던 국내 특허와 상표 등 산업재산권 출원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도 늘었다.

특허청이 ‘2011년 출원현황’을 잠정 분석한 결과 접수된 산업재산권 출원은 37만2121건으로 2010년(34만9273건)보다 6.3% 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별로는 특허출원이 17만9687건으로 2010년보다 5.6%, 상표출원은 12만4000건으로 14.3% 불었다.

실용신안의 경우 선등록제도 및 이중출원제도 폐지 등의 영향으로 출원이 13.1%, 디자인출원은 1.2% 줄었다.


특히 지난해 특허·상표출원이 는 건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등 미래지향적 투자를 통해 새 기술과 브랜드를 선점키 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허출원 현황을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이 26.4%(4만7409건)로 가장 많다. 이어 개인 23.6%(4만2500건), 외국법인 22.5%(4만452건), 중소기업 15%(2만6983건)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특허출원은 최근 2년 잇달아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지난해 17.1% 줄어 중소기업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2009년 4만1824건 ▲2010년 4만5658건 ▲2011년 4만7409건으로 불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2009년 3만1883건 ▲2010년 3만2558건 ▲2011년 2만6983건으로 줄었다.


한편 외국 개인 및 법인의 특허출원은 2010년보다 각각 10.1%(969건→1067건), 8.4%(3만7327건→4만452건)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 최다출원기업은 삼성전자(5588건)이고 엘지전자(3096건), 현대자동차(2740건)순이다.


외국기업은 퀄컴(1351건), 소니(517건), 도쿄엘렉트론(437건) 순이다. 나라별로는 일본(1만5556건)이 으뜸이고 미국(1만2252건), 독일(3647건), 프랑스(1776건)가 뒤를 이었다.


안재현 특허청 고객협력국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신성장산업분야에 대한 R&D투자 확대를 통해 핵심·원천특허 확보로 미래기업 및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국장은 “신용카드포인트를 이용한 특허수수료납부제, 전자출원시스템 개선 등 출원인 편의를 위한 시책들을 꾸준히 찾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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