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으로 26일 박종수(朴鍾秀)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당선됐다.
박종수 신임 회장은 1947년 9월8일 서울 태생으로 대우증권·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공약을 통해 '소통'을 통한 중소운용사 의견 반영을 강조했다. 협회의 정관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부회장직 신설을 약속했다. 중소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의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상설 운영하고 이를 통해 헤지펀드 진입완화 등 장기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한 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KOTRA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 161개 정회원사와 295개 준회원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임직원은 250여명이다. 6일 취임식을 갖는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월 4일부터 2015년 2월3일까지다.
▲학력
경기고등학교(66년 졸업)
서울대 무역학과(70년 졸업)
연세대 경영대학원(88년 졸업)
▲경력
1988년~89년 : 한외종합금융 이사
1990년~98년 :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
1998년~99년9월 : 대우증권 상무/전무이사 겸 대우선물 대표이사
1999년9월~2004년6월 : 대우증권 대표이사
2001년6월~2003년6월 :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2005년 1월 : LG투자증권 대표이사
2005년 4월~2009년 5월 :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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