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조파운드(한화 1760조원 상당)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재무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정부 순부채가 1조390만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64.2% 수준으로 지난 1993년 집계 후 사상 최고치다. 지난 2010년말 기준 영국의 정부 순부채는 8830억파운드였다.
이 같은 정부 순부채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은행 등 금융 지원을 제외한 정부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22억파운드 감소한 137억파운드로 집계됐다.
조지 버클리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사회보장 지출과 국채 발행 이자지급을 제외한 핵심지출은 감소세"라며 "지난 2010년까지 최근 10년간 7% 수준 증가세를 보였던 핵심지출은 최근 4개월간 평균 5%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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