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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벌길래…" '명차' 사모으는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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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벤틀리·애스턴마틴 등 명차 '수집광', 버바 왓슨은 '벤츠 마니아'

"얼마 벌길래…" '명차' 사모으는 그 남자 이안 폴터의 올랜도 새 집에 전시된 흰색 페라리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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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도대체 자동차가 몇 대야?"

'자동차 수집광'으로 유명한 이안 폴터(잉글랜드) 이야기다. 흰색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포드 GT, 재규어 XFR, 벤틀리 콘티넨털 GT, 애스턴 마틴 DB9 등 명차들이 수두룩하다.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새 집으로 이사한 폴터가 집 정리가 끝나자마자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 자신의 '애마'들을 자랑했다. 틈 날 때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즐기는 폴터는 100만명이 넘는 폴로어까지 거느리고 있어 당연히 빅뉴스가 됐다.


▲ 폴터 "신상이 좋아"= 요즘 애지중지하는 차가 바로 페라리다. 빨간색을 즐겨 타다가 흰색으로 바꿨다. 레이싱카처럼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포드GT와 재규어 XFR 모델도 아끼는 차다. 폴터는 사실 새로 출시되는 상품은 닥치는 대로 구매하기로 소문난 '신상마니아'다. 골프채와 골프화, 의류도 마찬가지다. 집에 전시된 몇 백 켤레의 골프화에서 폴터의 '수집벽'을 쉽게 알 수 있다.

스스로도 유행에 민감하다. 대회에 나갈 때도 무릎 아래로 통이 살짝 넓어지는 '부츠컷' 바지를 주로 입어 강렬한 포스를 과시한다. 체크무늬 패턴의 바지는 폴터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을 정도다. '필드의 패셔니스타'라는 애칭도 붙었고, 실제 자신의 이름을 딴 'IPD'라는 브랜드의 의류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08년 한국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 앤서니 김, 왓슨 "우리도 명차 수집광'= 프로 선수들은 돈도 많지만 '귀하신 몸'이라 안전한 차를 선호한다. 프로골프투어는 홀인원이나 우승을 하면 자동차를 부상으로 주는 이벤트도 많다. '애마'가 모두 세계 최고급 브랜드인 까닭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7ㆍ한국명 김하진) 역시 2010년 검은색 벤틀리를 구입했다.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브랜드다. 가격도 수억원을 호가한다.


"얼마 벌길래…" '명차' 사모으는 그 남자 리키 파울러의 주문 제작한 블랙 니산 GT-R(위)과 노장 제이 하스의 1960년대형 셸비 무스탕 GT500.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벤츠마니아'다. 럭셔리세단에 자신의 컬러인 핑크로 치장한 엠블럼으로 특별히 장식한 스포츠카, 벤츠 G-웨곤을 추가해 벤츠만 3대다. 오렌지색 등 강렬한 색상을 통해 톡톡 튀고 있는 리키 파울러(미국)는 주문 제작한 블랙 니산 GT-R로 개성을 중시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을 모델로 제작한 뷰익의 벵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애런 배들리(호주) 등 젊은 선수들은 '명차+스피드'다. 가르시아는 페라리 360모데나를 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배들리 역시 스포츠카로 유명한 폰티악 GTO를 좋아한다. 프랭크 릭라이터(미국)는 카레이스에 나갈 정도로 실력도 수준급이다.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장 제이 하스(미국)는 반면 1960년대형 셸비 무스탕 GT500으로 '복고풍'을 주도하고 있다.


▲ 국내파 "벤츠와 BMW가 최고"= 국내 선수들도 상위랭커들은 대부분 명품 브랜드를 탄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고, 장거리 여행이 많아 편안한 차를 고르다보니 비싸더라도 구매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자동차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세금 공제가 되기 때문에 리스로 비싼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을 덜어준다. 홀인원이나 후원사 선물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 선수도 있다.


박상현(29)과 홍순상(31), 강경남(29) 등 남자 선수들이 벤츠를 선호하는 데 반해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유소연(23) 등 여자선수들은 BMW가 주종이라는 게 독특하다. 김하늘은 평소에는 BMW 528을 몰다가 가족들과 함께 이동시에는 기아 카니발 리무진을 이용한다. 유소연은 BMW GT와 X5를 번갈아가면서 활용한다. 장타자 김대현(24)은 '아우디마니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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