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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쇄신파, 중앙당·당대표선거 폐지 거듭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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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남경필 의원등 한나라당 내 쇄신파 의원 10명이 20일 중앙당과 당 대표 선거폐지를 포함한 원내중심정당으로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10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중앙당과 당대표제도의 폐지 ▲국회의원과 공천자의 사조직 역할을 해온 당원협의회의 완전 개편 ▲강제적 당론화 폐지 ▲당정협의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비대해진 중앙당과 당대표제를 폐지하고 원내중심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천적 로드맵을 국민 앞에 조속히 제시해 달라"면서 "비대한 중앙당 유지, 생산적인 정치보다 당권투쟁을 위한 전당대회, 당대표 개인을 위한 품위유지, 심지어 민의의 대표기구인 국회를 버리고 길거리투쟁으로 나가는 정당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정당 국고보조금 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앙정치의 갈등과 분열을 풀뿌리민주주의로까지 확장시키고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의 공천기득권화 되고 있는 현재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비대위가 다시 한번 진지하고 신속하게 논의하여 그 해답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회견에 참여한 의원은 남경필 의원 외에도 김정권 김해규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김용태 박민식 현기환 홍일표 등 10명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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